새벽에 미친듯한 수다. by 엠마











아 세상엔 정말 악이 존재한다.
고여있는 물에 썩고 썩어서,
맑은 물을 시샘하고 폄하시키기까지 하는 악.

내가 그런 멍청이를 좋아했다는 것이 정말 짜증난다고,
느끼는 오늘이 다행이라 생각된다.
나는 지금 이렇게 멋진 곳에서 타인의 인생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으니까.



마녀사냥.
그들의 재미에 희생되는 사람들이 더 많지 않길바랬다.
나 하나로 끝나길 바랬는데, 그곳에서의 악행은 계속 되어간다.

무너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순수하고 맑은 사람들이 정말 꿈하나 믿고 발을 디디는,
우연같은 운명의 순간을 믿는 사람들-
그에 호응해주지 못 하는 그곳을 처단하고 싶다는 생각마저도 든다.

그것은 내 영역이 아니라 신이 해주실 일이다.



우선 내 진정성부터 찾자.
예전부터 나에게 있어왔던 사람은 뿌리까지 선하다.
그곳의 몇몇 또라이들만 그랬을 뿐이야.
라는 생각을 찾아야지.


열이 끓는다.

나영이처럼 가슴에서 불이난다.
지금 서울엔 몇 명의 청춘들이 가슴에 끓는 억울함을 끌어안고 있을까.
좁은 천장을 바라보며 언제까지 싸워야 하나.. 하는 절망감을 안고 살까.

뭐,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하자.


세상엔 그런 쓰레기들도 존재한다는 꺠달음으로 인해,
나의 착하고 밋밋하기만 했던 이야기들에 갈등을 더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에 감사하자.



난 괜찮아!
다 잘될거에요.
혼자서 억울한 가슴 끓어안고 있을 js
그녀가 혼자 떠안아야 한다는 절망감을
나처럼 절절하게 안고 있지 않기를 바란다.


아 쓰레기들. 나쁜 놈들.

by 엠마





한 일주일간은 정말 딴짓거리한번 안하고 열심히 매달린것 같다.
하루 3,4시간씩 자는 패턴이 생소한건 아니지만
오랜만의 일이다보니 체력이 딸리기도 했고
다른 것보다 예전같지 않은 건조한 마음때문에 자꾸만 초조해서
여유롭게 하지를 못 했다.


이런저런 불안과 스스로가 갖는 자괴감 속에서 어떤 방식을 선택해야할지 몰랐을뿐이다.

논다고 해도 혼자 밖을 쏘다니거나 책을 읽거나 친구를 만나는게 전부라서
티비를 본다거나 컴퓨터를 붙들고 있는 성격도 아니고;;


어른들의 말에도 빡빡 우겨가매 일을 시작했다.
지금이 아니면 평생 공연 일을 할 수 없을 것만 같은 불안감도 있었지만
공연이 좋았기 때문이었다.
근데 확실히 지친 가슴은 무언가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


언제부터 이렇게 이기적인 사람이 된거야...

예전엔 책을 보던, 어떤 이야기를 보던
이야기 속의 누군가의 고통에 가슴절절했었던 예쁜 마음과 후련함들이 있었는데
어느순간 나는 나의 고통이 아니면 전혀 동감하지 못 하는 이기적이고 황폐한 사람이 되어있었다.
그런 내가 너무 싫고, 들키고 싶지 않아서 너무나 초조했다.

근데 정작 들키고나니 멍청이 같다는 생각에 챙피하기도 하면서도
무언가를 가슴 속에서 찾은 느낌이다.
아직은 미미하지만, 희망적이다.


아름다운 것들, 내가 사랑하는 것들.
제발 내 안으로 돌아와줬으면 한다.
떠나있는 동안 간절했던 만큼
아둥바둥했지만, 그런다고해서 시간을 단축시키거나
완전하게 돌아올 수는 없다.




여유를 갖자.
멍청하게 겁먹지말고.


재밌는 일을 찾아서 해봐야겠다.

씐난다.








공연이 좋다.
다 알고 있다고 방심하는 순간 아무것도 알수없게 되어버리는 도도함도 좋고
자꾸만 새로운 것을 끄집어 내는 특별함도 좋다.
끊임없이 어떤 에너지를 전달하기 위해 모두가 노력하는 그 순간이 좋다.
그 순간에 속하고 싶다.


진짜 인간이 되고 싶다.
속 빈 껍데기가 아니라.

아름다운것에 대한 고민 by 엠마




자자자자... 생각을 여유롭게 정리하자.


갑자기 너무 많은 것들이 내 안에 들어왔고, 나는 어떤 감도 잡지 못 한채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재미도 재미이지만 부담감에 휩싸여 작품 전체를 아우르지 못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확신이 없기 때문일까?

생각하건데, 나는 아직 밑바닥이라는 생각까지 하지 못 하고 있었던 것 같다.
이런저런 상처 후 용기를 내어 도전한 것에 만족하기는 했지만
나를 소중히 여기지는 못 했던 것이다.
굳이 대우를 받으려고 한 건 아니었지만,
내 가치를 알고 그 가치에 따라 받으려는 것은 오만함보다도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신은 나에게 더 많은 것을 보여주신다.
꺽꺽 대고 있는 나에게 조금은 여유를 가지라고 말씀하신 걸까.
앞으로 어떻게 되던 간에 다시 그것들을 깨달으려면 시간이 좀 많이 필요할 것 같다.
아마 그래서 이 안에 있기를 허락해주신 것 같다.
욕심부리지 말고 다시 그 세계를 엿보려 노력하자.
마음의 여유를 갖고 아름다운 것들을 품어.
남들보다 못 하거나 모자란 것에 집중하지 말고 채워주시려는 손길에 감사해 하자.

너는 바보다.
그렇기에 더 멋있어질 수 있어. 걱정마.



아, 감사합니다.





푸릇푸릇 초롯이, 사람들의 따뜻한 태도들이
예전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모든 것들이 다르게 느껴지는 지금의 느낌들을
혼란스러워 할 것이 아니라 정의지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 가야할 때인 것 같다.




시작이라는 분명한 느낌 by 엠마





모든 혼돈 가운데, 내 인생에 어떤 일이 진행되고 있다.
그것이 내가 예상하는 것이던, 아니던 간에 오늘 있을 일이 시작점이라는 분명한 예감이 있다.
오만일까? 어찌되었든 인간이라는 작은 생물은 그 분의 뜻에 휘말려버리곤 하니까.
모든 변수를 생각해본다. 그치만 잠시 후 라는 무서운 놈은 상상도 못 했던 것을 내 인생에 던져놓곤 했기 때문에,
이제는 약간의 긴장감을 유지하며 유연함을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어떤 일이던, 닥쳐온다.





휴휴휴휴휴휴휴휴 ....



요새는 사랑이라는 감정에 강하게 끌리고 있는데
그게 어떤 대상이 있다기보다 어떤 탐구심이 생긴듯
우습게 치부하고 넘겨버렸던 수많은 신호들과 진부한 대사들을 다시 이해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사랑을 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었다.
그것을 모르고 받아들였던 정보들이 오류이고 지금 알고 받아들이는 것이 내가 몰랐던 진실로 느껴질만큼.

사랑을 알고, 누군가에게 사랑을 주고 싶고, 사랑을 받고 싶고, 여자로 태어났다는 자부심을 갖고 싶다.
그, 러, 나!
같은 그룹내에서 그런 일이 벌어지는 일은 앞으로 절대, 절대로 만들지 않을거다!



지금 나에게 다가온 인연이 어떻게 되든 간에 천천히 시작해서 큰 존재가 되게끔 노력하려고 한다.
아주 평범하고 어찌보면 매끄러운 리드나 배려 같은 것은 없지만
그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 좋고, 더 많은 것을 나눴으면 한다.
상처가 있은지 얼마 안되어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아.
미국에서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 ㅜㅜ






24살. 여자. by 엠마







아.
나는.
24살 이었다.
24살은 애매하게.
아니야~ 내가 무슨 여자야.
라고 하고 넘어갈 만한 나이가 아니므로
말하는 뽄새에서 부터 시작해 상대에게 받아들여지는 면,
자기 스스로를 꾸미고 아양떨며 밝고 명랑한 면을 가질 의무를 가지는


그런 사람이 되어버렸던 것이다. 나는.








악!!!!!!!!!!!!!!!!!!!!!!!!!!!!!!!!!!!!!!!!!!!!!!!!!!!!!!!!!!!!!!!!!!!!!!!!!!!!!!!!!!!!!!!!!!!!!!!!!!








일도 일이고 공부도 공분데. 나는 여자다.
나를 꾸며야할 임무도 가지고 있고 아름다워야 한다.
제길. 왜 이제서야 깨달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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